국제유가, 미국 비축량 감소로 아시아시장에서 큰 폭 상승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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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의회출석을 앞두고 국제 외환시장은 Fed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질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1.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1원(0.09%) 올랐다.

파월 의장은 10~11일 미국 의회에 출석해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한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Fed 총재는 전날 금리인하의 득실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만 밝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37분(한국시간) 현재 108.9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8%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84.6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83.52 원보다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24 달러로 0.14%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469 달러로 0.03%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비축량 감소와 중동지역 긴장으로 아시아시장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5.33 달러로 1.82% 올랐고 미국산원유는 59.06 달러로 2.13%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석유협회(API)는 7월5일 주간 미국의 석유비축량이 4억6140만 배럴로 310만 배럴 예상보다 큰 810만 배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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