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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 7월 금리인하 시사"...유로, 파운드 '급절상' & 엔화환율 '급락'
파월 "美 7월 금리인하 시사"...유로, 파운드 '급절상' & 엔화환율 '급락'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9.07.11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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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하원 증언 통해 "미국 경제 확장세 유지 위해 적절한 대응 취할 것"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0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유로, 파운드, 엔화 등의 가치가 일제히 뛰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날 하원 증언에서 7월 금리인하를 시사한 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1.1256 달러로 0.43%나 절상됐다. 또한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도 1.2508 달러로 0.34% 상승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 역시 108.41엔으로 0.40%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로이터, CNBC 등 외신은 이날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다. 파월 의장은 하원 증언에서 "무역갈등과 세계 경제 둔화 속에 미국의 경기 확장세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실상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하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고용지표 호조를 제외하면 다른 주요 경제지표는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유럽, 아시아 등의 경기둔화 우려가 계속 경제전망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글로벌 제조, 무역, 투자가 부진하다"고 했다. "미-중이 무역협상을 재개키로 했지만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했다. "물가는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임금 상승률도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키울 정도로 높지는 않다"고 했다. "고용지표가 양호하긴 하지만 노동시장이 뜨겁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다"고 했다.

CNBC는 이날 파월 의장이 "불확실성이 가득하다"는 말을 자주했다고 전했다.

파월의 이날 발언은 7월 금리인하 이유를 설명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게다가 이날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달러화가치를 낮출 방법을 찾아보라는 지시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달러가 고개를 숙이고 달러 대비 유로, 파운드, 엔화의 가치가 모두 절상되는 흐름을 보였다.

한편 CNBC는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7.11로 0.39% 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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