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종목 이슈로 판단한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증시에서 코스닥 시가총액 6위 기업인 메디톡스 주가가 장 초반 급락세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보톨리눔톡신(보톡스) 제품인 메디톡신의 불법유통 논란 때문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메디톡스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6.09% 하락한 39만7500 원에 거래되며 40만원 이하로 밀려났다.

KBS는 전날 메디톡스 전 직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메디톡신을 정식 허가받기 전인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임상단계 샘플을 성형외과와 피부과에 공급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메디톡스 측은 "일부 의료진에게 샘플을 보낸 적이 있지만 일반환자에게까지 가지는 않았다"면서 "이미 두 번의 식약처 조사에서 상세히 해명했으며 식약처 조사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메디톡스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날 제약바이오주 주가는 대체로 안정된 분위기다. 투자자들이 메디톡스 관련 사안을 개별 종목 이슈로 판단한 때문으로 여겨진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셀트리온(+0.26%)과 삼성바이오로직스(+0.17%)는 강보합으로 거래 중이며 코스닥 시총 1, 3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76%)와 신라젠(+0.78%)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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