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7-23 16:03 (화)
금속노조 "87% 찬성으로 총파업 가결"
금속노조 "87% 찬성으로 총파업 가결"
  • 임민희 기자
  • 승인 2019.07.11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조 "노동정책 후퇴 · 조선산업 재편 불신 커...18일 파업 돌입"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은 조합원 87.4%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5만5639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4만9544명(89.0%)이 투표에 참여해 이중 87.4%인 4만3322명이 찬성했다. 이로써 금속노조는 오는 18일 예고한 대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한국지엠(GM), 삼성전자서비스 등 전국 204개 사업장에서 진행됐으며 지난해 금속노조로 조직전환한 대우조선지회가 처음으로 참여했다.

특히 법인분리 후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GM지부와 KDB산업은행의 일방매각 저지투쟁을 벌이고 있는 대우조선지회에서 모두 90% 가량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직고용 후 첫 단체교섭에 나선 삼성전자서비스지회도 85%의 찬성률을 보였다는 게 금속노조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지부는 오는 15일부터 3일간 총파업 관련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5개 사업장 공동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제철지회(당진·당진하이스코·인천·순천·포항)는 사측의 교섭불참으로 난항을 겪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지부는 상여금 월할지급 등 취업규칙변경 문제로 사측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87%라는 높은 찬성률의 배경에는 정부와 국회의 노동정책 후퇴로 인한 현장의 실망감과 '재벌특혜' 비판을 사고 있는 정부의 조선산업 재편 시도, 원하청 공정거래·부품사 생존과 같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대책부재가 빚은 불신이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