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상승했다. /사진=뉴시스
국제 금값이 상승했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미국시간) 국제금값이 소폭 올랐다.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로 미국 달러가치가 주요 통화국 대비 하락하며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58분 기준 8월 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0.71% 상승한 1,416.7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제롬 파월 연준(Fed,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달 말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고 이에 따라 금값이 상승했다. 금값의 방향성은 금리, 달러 등과 마이너스(-)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미국 달러의 가치가 하락할 경우 금값은 대체로 상승하게 된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4% 하락한 96.8200을 기록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국제금값 전망에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한 만큼 글로벌 마이너스금리 채권 확대가 불가피하다"면서 "이는 장기적으로 국제금값 상승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bp(1bp=0.01%, 0.03%) 하락한 2.1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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