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보다 건수 줄었지만 금액은 소폭 늘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우리 국민들이 2분기에 앱을 다운로드한 건수는 소폭 줄었지만 금액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앱애니가 공개한 2분기 '전세계 iOS 및 구글플레이 합산 다운로드 및 소비자 지출액 조사' 에 따르면 한국의 2분기 앱 다운로드 수는 3억 723만 건으로 1분기보다 5% 감소했다. 하지만 소비자 지출액은 지난 분기보다 1.2% 증가한 1억 234만 달러(약 1455억원)로 분기 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전세계 2분기 앱 다운로드 수는 303억 건으로 1분기(300억 건)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소비자 지출액도 226억 달러(약 26조5300억원)를 기록하며 1분기(220억 달러) 대비 2.7% 증가하며 사상최고치를 다시 썼다. 전세계적으로 매일 3억건의 앱이 다운되고 평균 2900억원을 쓴 셈이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다운로드 284억 건, 소비자 지출액 185억 달러) 대비 다운로드 수는 6%, 소비자 지출액은 22% 각각 증가하며 모바일 앱 내에서의 지출 일상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디 뎅 앱애니 아태지역 총괄 디렉터는 "2분기에는 신흥시장의 빠른 성장과함께 게임 외 카테고리에 대한 소비자 지출액이 늘어났다"면서 "특히 한국은 비대면 서비스 위주의 뱅킹, 배달, 리테일 앱이 성장했으며 이 같은 추세는 3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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