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항 컨테이너 운반 작업. /사진=AP, 뉴시스.
중국 칭다오항 컨테이너 운반 작업.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여파 속에 중국 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음이 확인됐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신화망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중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고작 6.2%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이 분기 성장률 통계를 잡기 시작한 1992년 이래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는 1분기 성장률 6.4%보다 더욱 낮아진 것이다. 상반기 성장률은 6.3%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중국 성장률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것이 한국 경제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한편 닛케이신문은 이날 "경기 둔화 등의 요인으로 중국의 상반기 회사채 채무불이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민간정보업체인 다즈후이 자료를 인용해 "하반기 이후 회사채 상환의 불이행이 같은 속도로 지속된다면 과거 최고치였던 2018년의 1200억 위안을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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