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등락 엇갈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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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최근 27년간 가장 부진했지만 오히려 안정국면의 신호도 나타났다. 일본 금융시장이 '바다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79.3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0.1원(0.01%) 올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6.2% 성장했다고 밝혔다. 1992년 GDP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로이터는 그러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월별지표는 예상보다 높아 중국당국의 부양조치가 미국과의 무역 갈등에 따른 영향을 상쇄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41분(한국시간) 현재 107.95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4% 올랐다.

세계 최대 안전통화로 간주되는 엔화는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될 때 선호도가 낮아진다. 엔화가치가 절하돼 엔화환율이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92.45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91.15 원보다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81 달러로 0.1%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563 달러로 0.07% 내려갔다.

중국 경제의 지표로 간주되는 호주달러가치는 0.19%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등락이 엇갈렸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6.74 달러로 0.03% 올랐고 미국산원유는 60.19 달러로 0.03%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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