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공고 앞두고 물밑 탐색 활발한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뉴시스.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증시에서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10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3.29% 상승한 628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에어부산은 4.02% 뛰어오른 803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오는 25일쯤 아시아나항공과 관련한 매각입찰 공고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낼 계획이다. 그동안 인수 대상자로 물망에 올랐던 기업들은 공식적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부인하거나 지켜보고 있는 정도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는 잠재적인 인수 후보군에 오른 기업들 중 상당수가 내부적으로 인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에어부산의 경우 아시아나항공과의 분리매각 여부가 최대 이슈다. 산업은행은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M&A 관련 채권단의 분리매각 확정이라는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그룹이나 특정 기업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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