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예금보험공사(사장 위성백)와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올 하반기부터 금융회사에 대한 정보공유대상을 확대한다.

예보와 금감원은 금융회사로부터 제공받은 정기보고서(업무보고서) 등의 금융통계 자료뿐만 아니라 양 기관의 금융회사에 대한 내부분석 자료까지 상호 공유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에 따르면 1999년부터 정보 공유를 시작해 현재 금융회사가 제출한 정기보고서 약 1300종을 상호 공유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금감원이 제출받는 수시보고서 중 예보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항도 예보에 제공(올해 42종으로 확대) 중이다.

또한 양 기관은 2001년 이후 매년 10개 내외의 저축은행, 보험회사 등 부보금융회사에 대해 공동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12개사에 대해 공동검사(현재 7개사 예정)를 진행한다.

예보 및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 협력체계 강화로 금융시스템의 건전성과 예금자 보호수준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년부터 양 기관 직원에 대한 상호교환 연수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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