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멕시코만 폭풍 조기진정 분석으로 아시아시장에서 하락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금리를 내릴 경우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를 촉진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는 지역경제의 성장둔화 탈피를 도울 것이란 기대로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가라앉았다. 원화환율은 소폭 하락하고 엔화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77.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7원(0.14%) 하락했다.
CME그룹의 Fed와처프로그램은 오는 31일 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16일 오후 4시43분(한국시간) 현재 70.3%,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29.7%로 집계했다.
한국은행의 오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변동여부가 불확실하다. 그러나 현재의 1.75%를 유지하더라도 향후 인하를 시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발표되는 미국 6월중 소매판매는 0.1% 증가가 예상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108.06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4%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89.76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93.42 원보다 내려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49 달러로 0.08%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471 달러로 0.36%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멕시코만의 폭풍이 당초 예상보다 조기에 진정될 것이란 분석으로 아시아시장에서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6.45 달러로 0.05% 내려갔고, 미국산원유는 59.46 달러로 0.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