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영장실질심사 진행될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지난 5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의 중앙지검 출석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5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의 중앙지검 출석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증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분식회계 의혹 관련 대표이사에 대한 영장 청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1.52% 하락한 2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전날 오후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서는 첫 구속영장 청구다. 검찰은 삼성바이오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 전무 및 심모 상무에 대해서도 각각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대표 등은 자회사 회계처리기준 변경을 통해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5월 분식회계 의혹 관련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김 대표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번 주 중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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