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중소형주 위주 · 정책 관련주 전략 유지"...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코스닥 대형주로 구성된 코스닥150 종목들이 과매도권에 진입한 가운데 바이오 업황 부진과 수급부담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택 ·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닥150의 수익률이 -15%로 부진한 반면 중형주는 19.7%로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수급부담도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오업종의 경우 '인보사'의 세포주 논란으로부터 시작돼 일부 기업의 부정적인 임상 데이터가 속속 발표됐고 그 결과 전체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들 연구원은 "코스닥150이 과매도권에서 반등하는 시점을 전망하려면 바이오 업종의 실적 개선이 필요한데, 당장 좋게 보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2분기 바이오업종은 -13% 역성장을 예상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볼 때 펀더멘탈은 나쁘지 않은 편이며 3, 4분기와 내년으로 갈수록  이익성장률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스닥 및 중소형주 투자와 관련한 대안으로는 '정부정책 관련주'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미래차(8월), 차세대 디스플레이(8월), 스마트 미래공장(9월), 항공업(9월), 제약 · 의료기기(12월) 등의 정책 발표가 예고돼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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