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7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일의 급락세를 뒤로하고 급등했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금값이 크게 올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국제 금값은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7분 현재 온스당 1427.30 달러로 1.14%나 상승하면서 약 6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금값은 전일에는 0.6% 정도 하락했다. 6월 미국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인하폭 기대감이 약화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루 전에는 금값이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날엔 다시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금값을 끌어올렸다. 특히 금리인하 결정권을 가진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의 경우 올해 2차례의 금리인하만으론 부족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 등이 주목받았다. 달러화의 가치가 전일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약세를 보인 것이 금값을 크게 끌어 올렸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85로 0.20% 하락했다. 달러와 금은 단기대체재 관계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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