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직원. /사진=AP, 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직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8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일에 이어 또 하락했다. 핵심기업 실적 부진과 달러 대비 유로 및 파운드 가치 급절상 여파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493.09로 0.56% 하락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227.85로 0.92%,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5550.55로 0.38% 각각 떨어졌다.

이들 3개국 증시는 전일에도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 소식에 내림세를 보였는데 이날 또 떨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속에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것이 악재였다. SAP의 분기 영업이익이 21%나 급감했다. 이 기업의 주가는 6% 이상 급락했고 이 여파로 다른  주요 IT기업 주가가 타격을 받았다. 

게다가 이날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달러 대비 유로화 및 파운드의 가치가 급절상된 것도 유럽증시 수출주들에겐 반갑지 않은 소식이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유로, 파운드의 가치가 크게 올랐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52분 기준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1.1263 달러로 0.35%,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2530 달러로 0.78% 각각 급등한 상태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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