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파장 지속 vs 일본 수출규제 수혜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증시에서 코오롱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경우 인보사 파장이 지속되며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코오롱플라스틱은 장 초반 급등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이하 같은 시각)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0.23% 하락한 2만17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5월 29일 장중 1만8750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주가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행정처분 취소소송 집행정지 등 법적 다툼에 나설 예정이며, 식약처가 내린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도 다음주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등 인보사 관련 파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코오롱플라스틱은 같은 시각 전일 대비 23.46% 뛰어오른 643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초반에는 상한가를 터치하기도 했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탄소섬유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코오롱플라스틱의 탄소섬유 양산설비 계획이 주목받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 전문가들은 "특정 이슈에 따라 상승한 종목의 경우 추격매수보다는 보수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이나 특정 기업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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