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영국유조선 억류 영향으로 아시아에서 급등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이 금리를 내려도 0.5%포인트는 아닐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이 모두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78.3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3.8원(0.32%)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오는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0.5%포인트 내릴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인해 지난주 달러가 약세를 보였으나, Fed와 외신이 이같은 가능성을 낮게 내다보면서 달러가치가 반등했다.

CME그룹의 Fed와처프로그램은 Fed가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22일 오후 4시39분(한국시간) 현재 75.5%로, 0.5%포인트 인하는 24.5%로 집계했다.

이같은 전망으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2.055%로 0.005%포인트 올랐다.

미국 금리상승은 엔화환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56분 현재 107.86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4%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92.4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88.65 원보다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19 달러로 0.02%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479 달러로 0.18%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이란의 영국유조선 억류 영향으로 아시아시장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3.86 달러로 2.23% 올랐고 미국산원유는 56.67 달러로 1.8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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