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투자자들 신중한 모습 표출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2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소폭씩 상승했다.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경계감이 작용한 가운데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섹터의 주가 상승이 유럽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달러 대비 유로 및 파운드의 가치가 소폭 약세를 보인 것도 유럽증시엔 나쁘지 않은 재료였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7514.93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0.24% 상승한 1만2289.40을,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0.26% 오른 5567.02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주 이란이 영국의 유조선을 나포하면서 중동 긴장감이 지속된 가운데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점,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달러 대비 유로 및 파운드의 가치가 소폭씩 약세를 보인점 등이 유럽증시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13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배럴당 56.17 달러로 0.97% 상승한 상태로 거래됐다. 또한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17분 기준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3.42 달러로 1.52% 오른 상태로 사고 팔렸다.

또한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28분 기준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216 달러로 0.04%,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2481 달러로 0.17% 각각 하락한 상태로 거래가 이뤄졌다.

그러나 이번 주 ECB 통화정책을 앞둔 상황이라 투자자들은 전반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