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하반기 이후 수요도 회복 추세"...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삼성전자 딜라이트 홍보관의 반도체 관련 전시물.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딜라이트 홍보관의 반도체 관련 전시물.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연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현물가격 상승, 골드만삭스의 반도체 섹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0.74% 상승한 4만7550원, SK하이닉스는 2.04% 뛰어오른 8만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무려 21거래일째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2거래일째 순매수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골드만삭스의 긍정 전망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98% 뛰어오른 가운데 마이크론 테크는 3.67% 급등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반도체 현물가격은 DRAM 22%, NAND 3%의 오름세를 각각 기록 중이다.

김동원 연구원은 "반도체 현물가격 상승은 실제수요 증가보다는 일본의 수출 규제 등 심리적 불안요인에 따른 가수요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한 "DRAM의 경우 현물가격 상승이 고정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되나, NAND 고정가격은 공급감소와 수요 증가 등으로 3분기 이후 반등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메모리 가격은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회복추세 방향성이 명확하다"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업체의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이나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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