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시장 수요 대응 · 생산 인프라 확대 목적"...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LG디스플레이 구미 공장. /사진=뉴시스.
LG디스플레이 구미 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사흘째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라인에 대규모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2.37% 상승한 1만725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은 이날 장 시작 전 경기도 파주 P10 공장의 10.5세대 OLED 패널 생산라인에 3조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2017년 3분기부터 시작된 투자의 연장선상"이라며 "2023년 1분기까지 진행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목적으로는 "OLED 시장 수요 대응 및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월 1만5000장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추가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초대형 및 신시장, 신규 어플리케이션 확대를 주도함으로써 OLED 분야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LCD 패널가격은 대형 TV 패널 등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업계의 OLED 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도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해 향후 2년간 천안 아산의 8.5세대 LCD 라인의 QD(퀀텀닷)-OLED 전환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