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코스닥 66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660선까지 후퇴했다.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헬릭스미스, 메디톡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통신장비주와 반도체장비주들도 일부 재료를 보유한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97% 하락한 5만1000원, 신라젠은 1.51% 내린 4만88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헬릭스미스(-2.37%), 메디톡스(-1.06%), 셀트리온제약(-1.10%) 등도 내렸다. 에이치엘비는 4.76% 떨어졌다. 휴젤은 하반기 이후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1.25% 올랐다.

바이오주 가운데 셀리버리(-3.79%), 차바이오텍(-2.63%) 등도 내림세였다. 반면 메지온은 11.29% 뛰어올랐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1.61%), 스튜디오드래곤(-0.30%), 파라다이스(-0.32%), 원익IPS(-2.11%) 등이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주 가운데 솔브레인은 6.54% 뛰어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일본 수출규제로 주목받고 있는 액체불화수소를 생산할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 오름세에 힘을 보탰다. 네패스신소재(-5.88%), 이오테크닉스(-3.23%)등은 약세로 마쳤다.

통신장비주들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쏠리드(-7.27%), 에이스테크(-7.13%), 다산네트웍스(-4.92%), 오이솔루션(-3.96%), 인텔리안테크(-4.71%), RFHIC(-3.30%) 등의 낙폭이 컸다.

개별종목 중 국일제지는 그래핀 관련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13포인트(0.91%) 하락한 668.65로 마감했다. 개인이 158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021억원, 기관은 55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8419만주, 거래대금은 4조53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298종목이 올랐고 910종목이 하락했다. 8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11포인트(0.39%) 상승한 2101.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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