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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초강세 요인 속출...유로, 파운드 '급락' & 엔화환율 '급등'
달러 초강세 요인 속출...유로, 파운드 '급락' & 엔화환율 '급등'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9.07.24 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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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경제 나홀로 성장 전망, 보리스 존슨 우려, ECB 완화 기대감, 미국 부채협상 타결, 미-중 협상 기대감 등이 주요국 환율에 영향
엔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엔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3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유로, 파운드, 엔화의 가치가 모두 뚝 떨어졌다. IMF(국제통화기금)가 이날 전세계 성장률 전망을 또 낮추면서도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나홀로 호전 전망을 내놓은 점, 백악관과 미국 상하원의 연방정부 예산안 및 부채협상 타결 소식,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우려, 이틀 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완화 기대감 등이 주요국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6분 기준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147 달러로 0.55%나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도 1.2437 달러로 0.31% 떨어졌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08.23엔으로 0.33%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CNBC는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7.74로 0.49%나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날 만큼은 달러가 유로, 파운드, 엔화 등 주요 상대국 통화들 위에서 군림했다.

미국 달러 강세 요인이 많았다.

우선 이날 IMF는 글로벌 성장률 전망을 또 낮추면서도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2.6%로 0.3%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는 연준의 올 성장률 전망치 2.1%를 웃도는 것이다.

또한 이날 미국 백악관과 상하원은 "향후 2년간 미국 연방정부 지출을 3200억 달러로 증액하는 내용의 예산과 부채 관련 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달 중 미국 협상단이 베이징을 방문해 대면 무역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도 "다음주 월요일부터 미-중 대면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미국 관련 호재가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

여기에 영국에서는 보리스 존슨 우려가 불거졌다. 존슨 전 외무장관은 향후 유력 영국 총리다. 그가 새 총리에 취임할 경우 노딜 브렉시트(유럽연합과 아무런 합의안 없이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것)를 강행할 것으로 여겨지면서 '달러 강세 vs 유로 및 파운드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런가 하면 이틀 뒤 열릴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서 통화완화 조치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도 '달러 강세 vs 유로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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