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JP모건체이스 빌딩. /사진=AP, 뉴시스.
미국 워싱턴 JP모건체이스 빌딩.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23일(미국시각) 뉴욕에서는 미국 국채금리가 전일 대비 상승했다. 미-중 대면 무역협상 기대감, 미국 예산안 타결, IMF(국제통화기금)의 올해 미국성장률 전망 상향 등이 국채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2.07%로 전일의 2.05%보다 높아졌다. 2년물 국채금리도 1.84%로 전일의 1.82%보다 상승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부터 베이징에서는 미-중 대면 무역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미국 백악관과 상하원은 향후 2년간의 미연방 예산안과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했다. 이날 IMF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6%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요인들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폭을 제한시킬 것으로 여겨졌고 이것이 이날 국채금리를 견인했다.

아울러 국채금리 상승 및 연체율 하락 뉴스 속에 이날 미국증시내 금융주들도 활짝 웃었다. 골드만삭스가 2.54%나 오르면서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CNBC가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2.30%) 씨티그룹(+1.24%) 웰스파고(+1.55%) JP모건체이스(+1.83%) 등 다른 금융주들도 힘을 냈다. S&P500 지수군 내 금융섹터의 주가는 1.14%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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