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유정.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유정.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4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최근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하락했다. 최근 연일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이 유가를 압박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3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5.88 달러로 1.57%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2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도 배럴당 63.17 달러로 1.03% 하락했다.

최근 중동불안, 미-중무역협상 재개 기대감 등으로 유가가 연일 오른 것이 이날 유가에 부담을 안겼다. 이날 공개된 유로존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및 미국 제조업 PMI가 부진하게 나오는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유가엔 부정적인 뉴스였다. CNBC는 글로별 경기둔화 우려가 원유수요둔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날 유가하락에도 S&P500 지수군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0.40% 상승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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