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 "3년간 식품대기업-농가 연계로 매년 2천톤 계약재배 지원"

'서산·태안 명품농산물 특별판매전' 행사에서 성일종 의원(뒷줄 6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일종 의원실 제공
'서산·태안 명품농산물 특별판매전' 행사에서 성일종 의원(뒷줄 왼쪽부터 6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일종 의원실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25일 국회에서 '서산·태안 명품농산물 특별판매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일종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최근 양파, 감자, 마늘 등 농작물 풍작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산·태안지역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 의원과 서산시·태안군이 공동주최로 이뤄졌다.

이번 판촉행사에서 계약 판매와 현장 판매를 통해 2억원 가량의 농산물이 팔렸으며, 식품관련 대기업의 구매담당자들이 참석해 현지 농가들과 직접 구매계약을 맺기도 했다는 게 성 의원실의 설명이다.

성 의원은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가격폭락으로 시름이 깊은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농작물 수급의 근본적 대책 마련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가 지난 3년 동안 식품관련 대기업과 서산·태안지역 감자농가들을 직접 연결해서 매년 약 2000톤의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향후 정부 측에 정부수매비축 확대와 밭작물 직불금 확대 등 농산물 과잉공급으로 인한 정책적 대안 마련 등도 주문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성 의원과 맹정호 서산시장, 허재권 태안군 부군수 외에도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명재 의원(전 행정자치부 장관), 신경민 의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서산시·태안군 지방의원 및 농협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보통 국회에서 농산물 판매전을 할 때 한 가지 품목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서산·태안은 자랑할 만한 다양한 농산물이 많은 것 같다"며 "농산물 가격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우리 서산시 농산물들의 해외수출 등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허재권 태안군 부군수도 "6쪽마늘의 원산지인 가의도 마늘 등 우리지역 농산물들을 더 많이 사랑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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