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적자 전환...이익전망치도 4번째 하향 조정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그룹 CEO. /사진=뉴시스.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그룹 CEO.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독일 자동차업체인 다임러는 세계적인 수요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비용절감 노력을 강화하고 차종 라인업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 회사는 지난 1년여 만에 4번째 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가운데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5월 취임한 올라 칼레니우스 최고경영자(CEO)는 "그룹 전체의 실행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메르세데스-벤츠 사업부의 축소된 마진을 회복하기 위한 계획 등이 포함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나아가 그는 최근 미디어들과의 통화에서 "올해 말에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임러는 최근 이러한 대응방안의 효과가 올 하반기 중에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다임러는 올 2분기에 12억 유로(1조4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디젤차량 배기문제 및 에어백 리콜로 인한 일회성비용 준비금이 42억 유로에 달한 영향으로 2009년 이후 10년 만에 2분기 첫 손실을 냈다. 지난해 2분기 때는 26억 유로의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