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인텔 모뎀사업부 인수, 중장기적인 대책도 마련"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애플이 빠르면 오는 9월 '아이폰 11'을 3개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며 이들 휴대폰에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A13칩과 탭틱(Taptic)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 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새로운 아이폰 모델인 아이폰11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11 기종에는 애플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인 A13칩을 탑재하게 된다. 대만의 TSMC가 생산하는 A13에는 극단 자외선 리소그래피(EUV) 기술이 적용돼 회로의 미세화가 실현될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 후속모델은 OLED 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폰 XR 후속모델은 저해상도 리퀴드 레티나디스 플레이를 각각 다시 사용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팀 쿡 애플 CEO. /사진=AP, 뉴시스.
팀 쿡 애플 CEO. /사진=AP, 뉴시스.

아이폰11에는 애플이 새롭게 개발한 탭틱 엔진도 탑재된다. 탭틱 엔진의 구체적인 성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3D 터치 기능을 대체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외에 아이폰11 모델 중 적어도 1개 이상의 모델은 3대의 카메라를 갖출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한편 최근 애플이 인텔의 모뎀사업부를 10억달러에 인수한 것과 관련해 단기적이라기 보다는 중장기 미래전략 대비 차원의 결정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애플은 2020년부터 퀄컴 칩을 활용한 5G 아이폰을 내놓을 전망이다.

외신들은 "궁극적으로는 5G 모뎀칩 내재화를 통해 향후 부품공급사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는 일을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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