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과잉으로 아시아시장에서 하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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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10년 7개월 만에 금리를 내릴 것이 유력하지만, 외환시장은 무역 분쟁 등에 대해 경계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3.5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1.3원(0.11%) 내려갔다.

Fed는 30~31일 이틀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방기금금리 0.25%포인트 인하가 유력하다. Fed가 금리를 내릴 경우 2008년 12월 이후 첫 금리인하가 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이번 주 중국 상하이에서 무역 협상을 벌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6분(한국시간) 현재 108.67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1%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89.0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90.07 원보다 내려갔다.

달러는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19 달러로 0.08%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335 달러로 0.4% 하락했다.

로이터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달러가치 절하를 위한 개입을 배제했다고 밝히면서 달러가치가 절상됐다고 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과 합의 없는 EU탈퇴, 즉 노딜 브렉시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영향으로 파운드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으로 인해 아시아시장에서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2.97 달러로 0.77% 내려갔고 미국산원유는 55.99 달러로 0.3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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