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Fed 금리인하 전망으로 아시아에서 상승

영국 파운드와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영국 파운드와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보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원화환율과 엔화환율 변동은 소폭에 그쳤고, 전날 급락한 파운드가치는 아시아시장에서도 하락을 이어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1.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9원(0.16%) 내려갔다.

Fed는 30~31일 FOMC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방기금금리를 2.00~2.25%로 내릴 것이 유력하다.

일본은행은 30일 정책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와 10년 만기 국채금리 0% 유도 등 기존 정책을 유지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5분(한국시간) 현재 108.6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3%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87.6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87.23 원보다 올라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43 달러로 0.02%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164 달러로 0.45%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정부는 "고집스런" EU가 재협상을 거부해서 영국과 EU의 합의가 없는 브렉시트, 즉 '노딜 브렉시트'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Fed의 금리인하 전망으로 아시아시장에서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4.12 달러로 0.64% 올랐고 미국산원유는 57.24 달러로 0.65% 상승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