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판매는 부진, 그러나 앱으로 매출액은 증가"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 4월 갤럭시 폴드를 공개한 모습. /사진=AP, 뉴시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 4월 갤럭시 폴드를 공개한 모습.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로이터가 저조한 2분기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하반기 호전전망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31일 삼성전자의 실적을 전하는 기사에서 휴대전화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했으며 주요제품의 판매부진과 마케팅비용 상승 때문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비롯한 두 개의 첨단제품으로 하반기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으로 인해 실적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자료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판매는 2분기 3% 줄었으며 삼성은 6.7% 늘려 22%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삼성의 라이벌인 애플의 30일 실적발표에서 아이폰 판매는 줄었으나 매출액은 늘었다. 이는 음악 앱 등의 서비스에 따른 것으로 삼성은 갖고 있지 못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삼성은 폴더블폰 판매를 9월 시작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제품의 결함소동이 소비자들의 기대를 감퇴시킬 것으로 로이터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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