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Fed)은행 총재. /사진=세인트루이스 Fed 홈페이지 캡처.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Fed)은행 총재. /사진=세인트루이스 Fed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Fed)은행 총재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주목을 끌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미국시간) Fed 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직후 트위터를 통해 "전문가들은 Fed가 긴축정책을 하지 말았어야 했으며, 실수를 바로 잡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고 얘기한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Fed는 그들의 지난해 12월 실수를 바로 잡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불라드 총재는 지난 6월 회의에서 Fed가 연방기금금리를 2.25~2.50%로 유지했을 때, 홀로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남겼다.

이 때 회의 직후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불라드 총재는 앞서 백악관으로부터 Fed 이사 자리를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불라드 총재는 이에 대해 현재 자리에 만족하고 FOMC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제안을 사절했다.

월스트릿저널은 불라드 총재가 Fed 이사로 자리를 옮기면 급여의 대폭삭감을 감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Fed의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Fed 총재의 지난해 연봉은 38만1000 달러고 Fed 이사 연봉은 18만3100 달러다.

불라드 총재는 그러나 지난달 Fed 의장 자리를 제안 받는다면 사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