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급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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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Fed)제도 이사회의 금리결정 이후 달러 강세가 국제 외환시장과 상품시장을 지배했다. 달러는 대부분 주요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8.5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5.4원(0.46%) 올랐다.

Fed는 지난달 31일(미국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와 달리 추가금리인하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

Fed의 정책기조가 예상만큼 완화적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면서 달러가치가 대부분 주요통화에 대해 크게 절상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1일 오후 5시(한국시간) 현재 109.1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3%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88.9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86.45 원보다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33 달러로 0.36%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113 달러로 0.38%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달러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4.33 달러로 1.11% 내려갔고 미국산원유는 57.83 달러로 1.28%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미국의 7월26일 주간 석유비축량은 전문가들이 예상한 260만 배럴보다 큰 규모인 850만 배럴 감소했다. 7주 연속 감소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국제유가를 표시하는 달러가치 절상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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