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분기 이후 첫 적자…회장 "유럽시장 수요침체 우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세계 최대 철강회사인 유럽의 아르셀로 미탈이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2분기에 적자를 냈다. 

아르셀로 미탈은 올 2분기(4~6월)에 최종 손익이 4억 47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고 일본 교도통신 등 미디어들이 전했다. 이 회사는 전년 동기 손익 18억 6500만달러 흑자에서 1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강재가격 하락과 철광석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으며 분기 적자는 2016년 1분기(1~3월) 이후 처음이다.

매출액도 4% 감소한 192억 7900만달러로 떨어졌다. 주 시장인 유럽경제 감속과 자동차용 등 수요 침체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감산을 단행하는 등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미탈 회장 겸 최고 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올해 전반기 시장 환경은 매우 어렵다"고 분석하면서 "세계 철강 생산능력이 과잉된 문제에 대해 여전히 명백한 과제라며 유럽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미디어들에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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