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종합 가전 기업인 샤프가 최근 발표한 올해 4~6월기 영업 이익이 전년 대비 41.1% 감소한 146억 엔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백색가전은 호조를 보였으나 TV가 중국과 유럽에서 적자였고 디스플레이도 차량탑재용 등이 저조했다.

이와 관련 이 회사 노무라 가츠아키 부사장은 회견에서 "텔레비전 사업은 일본, 아세안에서 흑자였지만, 중국과 유럽이 적자를 보였다. 디스플레이는 차재용이 판매 감소로 적자는 되지 않았지만, 이익이 감소했다"라고 이 매체에 설명했다.

부문별 영업 이익은 건강·환경 기기와 카메라 모듈 등 스마트 라이프가 전년 대비 11.4% 늘어난 62억 엔, 텔레비전 등 8K 에코시스템이 전년대비 53.6% 줄어든 65억 엔, 통신 사업 등 ICT가 전년대비 0.1% 늘어난 73억 엔이었다.

카메라 모듈, 센서 모듈은 미-중 무역 마찰 영향으로 특정 고객 수요가 감소, 적자를 보였다.

매출은 전년보다 3.5% 줄어든 5149억 엔이었다. ICT가 전년 대비 69.5% 늘어난 965억 엔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0년 3월 예상치는 그대로 두었다. 영업 이익 예상은 전년 대비 18.8% 늘어난 1000억 엔으로 영국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 예측한 평균치 904억 엔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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