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 영업이익 각각 작년보다 2%대 낮춰

도요타(Toyota) 자동차 로고. /사진=AP, 뉴시스.
도요타(Toyota) 자동차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Toyota Motor Corporation)는 최근 2020년 3월(2019년도분) 실적 예상을 낮추고 본업의 이익을 나타내는 영업이익이 작년을 밑돌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초는 전년 대비 3.3% 늘어난 2조5500억엔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엔화가치 강세가 나타나면서 분위기가 반전, 2.7% 감소한 2조 4000억엔으로 내렸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하향 수정의 주된 요인은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당초보다 4엔 엔고인, 1달러=106엔으로 수정된 것이다. 유로화 등을 포함한 환율 변동도 영향을 주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00억엔 낮아지면서 원가 개선이 보완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 본 것이다.

매출액 예상은 당초 30조엔(전년 대비 0.7% 감소)에서 29조5000억엔(2.4% 감소)으로, 최종 이익을 나타내는 순이익도 2조2500억엔(19.5% 증가)에서 2조1500억엔(14.2% 증가)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게다가 한국-일본간 경제전쟁으로 한국에서의 일본차 불매운동까지 가세할 수 있어 일본 최대 자동차 도요타의 실적전망 하향은 더욱 주목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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