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주 원유 생산시설. /사진=AP, 뉴시스.
미국 오클라호마주 원유 생산시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6일(미국시각)에도 국제유가 급락세가 이어졌다.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연일 유가를 짓눌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7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3.76 달러로 1.70% 하락했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도 배럴당 59.06 달러로 1.25% 떨어졌다.

미국-중국 간 무역갈등이 지속되면서 유가가 연일 악영향을 받고 있다. WTI와 브렌트유는 전일 비슷한 시간에도 미국-중국 간 환율 공방 속에 각각 1.5%, 3.2% 정도씩 급락한 바 있다.

이날에도 유가가 하락하면서 S&P500 지수군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0.06% 하락했다고 CNBC가 전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 이상씩 급등한 상황에서도 유가는 하락하고 에너지 주가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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