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아라비아 감산협의에 아시아에서 급등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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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의 7월 수출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으면서 위험회피심리가 다소 진정됐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사상 처음 7위안이상으로 고시했지만 원화환율은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09.2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5.7원(0.47%) 내려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7월 수출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전년동월대비 2% 감소와 달리 3.3% 증가했다. 수입의 감소도 예상보다 작았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위안환율을 7.0039 위안으로 고시했지만 외환시장에서 예상한 것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에 따라 투자위험 회피심리가 다소 진정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위안환율은 오후 5시18분(한국시간) 현재 7.0460 위안으로 전날보다 0.2% 내려갔다.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는 여전했다. 엔화환율은 106.0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2% 낮아졌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40.32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43.44 원보다 내려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22 달러로 0.21%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169 달러로 0.21%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국들과 감산을 논의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에 따라 아시아시장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57.55 달러로 2.35% 올랐고 미국산원유는 52.60 달러로 2.9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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