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 달러화가치 하락에도...급등 경계심 작용

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9일(이하 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중 분쟁 격화로 위험자산인 미국 증시가 하락한데다 달러화 가치도 약세를 보이며 금값 강세요인이 여럿 등장했지만 금값은 약세로 마쳤다. 최근 국제금값이 지나치게 오른 데 따른 경계심 때문으로 여겨진다.

9일(미국시간)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달러(0.06%) 하락한 150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반적으로 위험자산인 미국증시는 금값을 밀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또한 달러화 가치 약세도 단기대체재인 금값의 상승요인이다. 이날 미국증시는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0.22% 내린 97.40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금값 상승이 지나치게 가팔랐다는 분석이 금값을 약보합으로 이끌었다. 금값은 7일1500달러를 돌파하면서 6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금값은 주간 기준으로 3.5% 상승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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