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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분쟁 우려에도...중국증시 장중 '강세', 왜?
미-중 분쟁 우려에도...중국증시 장중 '강세', 왜?
  • 이영란 기자
  • 승인 2019.08.12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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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환율 안정세 평가 속...일부 기업 실적 호조 예상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는 하루 만에 반등하는 모습이다. 미-중 무역협상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달러 대비 위안화 움직임이 비교적 안정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감이 지수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1시 3분(중국시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67% 상승한 2793.28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거래일보다 0.26% 상승한 2781.98로 장을 시작한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들어 오름폭을 다소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지난 9일 상해종합지수는 위안화 절하 우려가 지속되며 지난 2월 말 이후 처음으로 2700선까지 하락 마감했었다.

앞서 지난 9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우려감이 재차 확산되며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미국은 중국과 합의할 준비가 안됐다"면서 중국 화웨이 제재를 지속할 뜻을 강조했다.

사진=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시세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사진=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시세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을 8거래일 연속 절하한 달러당 7.0211위안으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일 위안화 기준치 대비 0.11% 다시 평가절하한 것이다. 사흘째 7위안 위를 허용하며 위안화 약세 용인 의지를 확인했지만 외환시장 반응은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1시 37분 현재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7.0628위안으로 0.01% 상승한 수준(위안화 가치 하락)에서 거래되며 비교적 안정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 실물경기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도 나타나고 있지만 금주 발표 예정인 일부 기업들은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CNBC는 "이번 주에 중국의 주요 경제활동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위안화 추이와 함께 주목된다"고 전했다.

한국증시는 오름세다. 코스피 지수는 3거래일째 강세를 유지하며 1940선을 회복했다. 오후 1시 52분 현재 전일 대비 9.02포인트(0.47%) 상승한 1946.77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지수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1600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는 상승하는 반면 현대모비스, LG화학, SK텔레콤 등이 약세로 각각 움직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사 측이 첨단세포 배양기술로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발표하며 장중 6%대 급등세로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산의 날' 대체휴일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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