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로 4p 상승...거래 부진 속 통신장비주 '혼조'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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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 최근 임상관련 이슈 종목들이 반등한 데다 코스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급등으로 바이오주 투자심리는 다소 호전됐다. 다만 업종별로 뚜렷한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종목별 실적과 이슈에 따라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거래대금도 3조3000억원 대에 그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신라젠은 6.81% 상승한 1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이 7거래일째 저가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에이치엘비도 4.78%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36% 상승했고 헬릭스미스(4.59%), 메디톡스(0.15%) 등도 오름세로 마쳤다. 반면 휴젤(-3.23%), 셀트리온제약(-1.88%) 등은 내렸고 제넥신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코미팜은 임상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8.30% 하락하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가 4.67% 내린 5만2700원에 마감했다. 오이솔루션(-6.14%), 유비쿼스홀딩스(-6.40%), RFHIC(-1.41%) 등도 하락했다. 반면 전파기지국(4.69%), 이노와이어리스(1.57%) 등은 올랐다.

반도체부품주 가운데 피에스케이(3.47%), 원익홀딩스(2.75%) 등이 상승한 반면 원익QnC(-1.38%), 이오테크닉스(-1.78%) 등이 내렸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이 0.91% 하락했고 펄어비스는 1.27% 올랐다. SK머티리얼즈(2.13%), 에스에프에이(1.27%), 솔브레인(0.28%), 원익IPS(0.21%) 등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컴투스는 3.02% 뛰어올랐다.

전자결제관련주인 다날은 22.73% 급등했고 경협주 중 재영솔루텍(16.36%), 고려시멘트(12.59%), 제룡전기(7.03%) 등이 급등했다. 한일화학, 리드 등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4.13포인트(0.70%) 상승한 594.17로 마감했다. 개인이 129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9억원과 82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9550만주, 거래대금은 3조392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882종목이 올랐고 346종목이 내렸다. 68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보다 4.54포인트(0.23%) 상승한 1942.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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