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금융중심지. /사진=AP, 뉴시스.
영국 런던 금융중심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2일(이하 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을 무겁게 짓눌렀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226.72로 0.37% 하락했다. 독일의 DAX 지수는 1만1679.68로 0.12% 떨어졌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310.31로 0.33% 내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날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대선이 있는 2020년 전까지는 미-중 무역전쟁이 끝나지 않을 수 있다"며 "이것이 미-중 경기침체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면서 미국의 올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0.2%포인트 낮춘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의 진단은 지난 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미-중 고위급 협상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힌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시민 수천명이 홍콩국제공항에서 연좌시위를 한 것도 유럽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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