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코스닥 590 '턱걸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영향으로 5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590선에 턱걸이했다. 미-중 무역분쟁 속에 미국 장단기 금리가 격차를 좁히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홍콩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는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신라젠 등 주요 바이오주들이 혼조세를 기록한 가운데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들도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2.30% 하락한 4만400원을 기록했다. 또 신라젠(-3.02%)과 에이치엘비(-2.66%)도 약세로 마쳤다. 반면 메디톡스가 4.55% 뛰어올랐고 헬릭스미스는 0.61% 상승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은 3.26% 하락했다. 파라다이스는 2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1.35% 상승했다. 펄어비스(0.34%), 에스에프에이(0.83%) 등이 상승했고 SK머티리얼즈는 2.04% 내렸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가 3.42% 뛰었고 쏠리드(2.79%)도 상승했다. 유비쿼스홀딩스(1.05%)도 올랐다. 반면 이노와이어리스(-6.65%), 오이솔루션(-6.09%), 에이스테크(-2.91%) 등은 내렸다.

엔터테인먼트주 가운데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3.90% 하락하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포스코엠텍이 21.83% 급등했다. 자채개발한 소재가 육상 LNG 탱크선에 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42포인트(0.58%) 내린 590.75로 마감했다. 개인이 156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3억원과 846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7억4238만주, 거래대금은 3조72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57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45종목이 내렸다. 82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46포인트(0.85%) 하락한 1925.8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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