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시장금리 하락 · 손해율 악화 악재"…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2분기에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실적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4일 "한화손보는 2분기 당기순이익이 고작 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4%나 감소하며 당사 예상을 51.9% 하회했다"며 "실적급감은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투자이익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2분기 전체 손해율이 3.7%로 전년동기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보종별 손해율을 보면 일반보험의 경우 78.6%로 전년동기 대비 8.0%포인트 상승했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2.6%로 10.5%포인트 올랐다. 장기보험 손해율도 82.6%로 전년동기 대비 1.0%포인트 악화됐다.

사업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26.0%를 보였다. 투자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6% 감소한 1139억원으로 부진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손보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유(Hold), 목표주가는 4300원을 유지한다"며 "작년 선제적인 자본확충으로 지급여력비율(RBC) 우려는 감소했지만 최근 시장금리 하락과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회복이 쉽지 않은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손보 주가는 오전 11시 40분 기준 전일대비 0.16% 하락한 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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