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큰 폭 반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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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중국에 대한 주요제품 관세부과 연기로 원화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12.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9.5원(0.78%) 내려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8%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부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휴대전화, 노트북 등에 대한 10% 관세부과를 연기한 것이 부진한 중국경제지표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홍콩시위 등 불안요인들로 인해 안전통화인 엔화가치는 절상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50분(한국시간) 현재 106.3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3%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39.86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42.84 원보다 내려갔다.

위안환율은 7.0116 위안으로 0.45%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81 달러로 0.09% 올라갔고 파운드가치는 1.2058 달러로 0.02% 내려갔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이 대통령선거 예비선거에서 패배한 아르헨티나의 페소가치는 이날 아시아시장에서 5% 폭락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부과 연기로 전날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반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0.74 달러로 0.91% 내려갔고 미국산원유는 56.39 달러로 1.2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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