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종합 경제신문 ㈜초이스경제가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일 자리 없으면 내 손으로”라는 내용의 2014년 창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선 국내 최고의 창업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신출내기 사업자들도 겁먹지 않고 창업에 나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하는 내용에 초점을 맞춰 심도 있는 강의와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창업세미나에서 강의한 내용을 요약 보도한다.<편집자 주> 

㈜해보고의 이용연 대표는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4 초이스경제 창업 세미나'에 참석, 강의를 통해 “창업하는 사람들에게 체험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용연 대표의 강의 내용을 요약한다.

◆일등석 탑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메모는 최고의 성공도구)= 국제선 승무원 비즈키 아키코가 쓴 “퍼스트 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는 말을 상기해보자. “일등석 탑승객들은 항상 필기구를 갖고 다니면서 메모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메모는 최강의 성공 도구다.

◆예비창업자는 악착같은 자세가 중요하다= 예비 창업자는 미친 듯이 준비하고 악착같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창업은 가장 고달픈 인생 여행이다= 창업을 결심한 사람은 그간의 인생은 잊어야 한다. 창업은 인생의 가장 고달픈 여행이다. 또한 예비 창업자는 ▲내가 어디로 갈 것인가 ▲누구와 갈 것인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목표는 무엇인가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인가 ▲무슨 재미난 일이 생길까 ▲내게 준비된 게 어떤 것이 있는가를 염두에 둬야 한다

◆창업은 결혼과 다르다= 결혼은 한번 하는 것이라 신중하게 배우자를 선택하지만 창업은 다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쉽게 실행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결혼은 해보고 할 수 없지만 창업은 한 번 체험해 보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체험을 제대로 해보고 창업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창업 실패율이 높은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체험을 간과하는 것이다.

◆창업 생태계는 다산다사(多産多死)=창업하는 사람도 많지만 문 닫는 사람도 많은 게 창업시장의 생태계다.

◆생계형 창업이 대다수인 것이 문제= 창업에서 가장 아쉬운 것 중 하나는 생계형 창업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반면 혁신형 창업이 드물다는 것이다.

◆창업과 결혼하라= 창업은 평생직장이자 미래다. 장기적 안목으로 임해야 한다. 화초처럼 정성을 기울이지 않으면 실패한다.

◆준비 없는 창업은 결국 망한다= 그간 50대 베이비부머들이 만든 업체가 줄줄이 파산한 것은 준비 없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성공 창업의 기회는 열려있다= 현재 성공창업 얘기는 절대 부족한 게 현실이다. 성공하겠다는 열정이 창업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성공창업은 조건이 아니라 자세에 의해 결정된다.

◆창업도 궁합이 맞아야 한다= 창업도 궁합이 맞아야 성공한다. 실패하는 점포의 특징을 철저히 분석해 실행에 옮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소한의 기본은 알아야 한다= 창업에 앞서 몇 가지 체크리스트를 챙겨야 한다. ▲개업 전 일자별 준비사항 ▲정부기관 창업대출 및 방법 ▲직원관리 ▲고객관리 ▲점포 경쟁력 ▲유동인구 동향 등이 그것이다.

◆스스로 터득해야 살아 남는다= 창업은 스스로 먹이를 찾아야 하는 정글이다. 주변에 10년 이상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장이나 지인을 찾아 노하우를 카피해야 한다. 무조건 유경험자들의 노하우를 따를 것이 아니라 그 가게에 손님이 몰리는 이유 한가지씩만 자신의 업소에 접목해 볼 필요가 있다. 찾아보고 또 찾으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성공에 필요한 나의 경쟁력을 찾아라= ▲충분한 자금 ▲아이디어 또는 아이템 ▲넓은 인맥 ▲건강 ▲열정 등 내가 어떤 경쟁력을 갖췄는지 따져보면 성공의 열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점포보다 더 중요한 게 경험이다= 좋은 점포 하나면 무조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직접 해봤냐 하는 것이다.

◆물에 뛰어들기 전에 물부터 확인해야= 물에 뛰어들기 전에 물부터 확인해야 한다. 그러면서 사업 아이디어를 시험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잠재고객에게 사업아이디어가 통하는지, 돈을 지불하고라도 내가 제공하는 상품을 사용할 의사가 있는지, 또 얼마까지 쓸 용의가 있는지 등을 먼저 파악한 뒤 창업해야 성공할 수 있다.

◆성공 창업엔 두 가지 길이 있다= 창업에 앞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체험부터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체험을 생략한 채 무턱대고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 있다. 성공적인 창업을 원한다면 체험이 우선이다.

◆경험은 가장 훌륭한 스승이다= 충분한 체험을 한 뒤 창업을 함으로써 폐업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