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상반기 배당금 10% 증익도 긍정적"…투자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미래에셋생명 제공
사진=미래에셋생명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2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변액자산 증가로 안정적인 이익을 낼 거란 전망이 나왔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미래에셋생명은 2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3.9% 증가한 36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0%나 상회했다"며 "일회성 요인이 컸으나 변액자산이 10조 5000억원을 기록해 수수료수익이 연간 600억원 발생한 것이 실적호조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2분기 변액투자형 연납화보험료(APE)가 7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전체 변액자산 증가 영향으로 전체 수수료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200억원 이상 늘었고, 영업외손익에서는 인수정산 관련 150억원이 반영됐다.

위험손해율은 전년동기 대비 4.7%포인트 증가한 86.2%를 기록했다. PCA생명 부채 부담금리 영향으로 평균 부담금리는 3.83%를 보였다. 이원차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확대된 –0.62%포인트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생명보험 업계가 금리하락에 따른 부담과 매출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미래에셋생명은 변액자산을 중심으로 상당히 안정적인 이익을 기록 중"이라며 "주당배당금(DPS) 기준의 배당정책도 올 상반기까지 10% 이상의 증익을 보이고 있어 지난해 수준인 170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주당순자산비율(PBR) 0.25x로 증익이 거의 유일한 생보사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매우 저평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5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생명 주가는 지난 14일 기준 전일대비 1.43% 하락한 3800원을 기록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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