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캐터필라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캐터필라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4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채권시장 발 경기침체 우려 속에 중국 관련 산업주들의 하락도 두드러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S&P500 지수군 내 산업주 섹터의 주가가 2.99%나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에 2년물 국채금리 아래로 떨어지면서 장단기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된 것이 산업주 섹터에 큰 타격을 가했다.

이 방송은 특히 "경기에 민감하면서도 중국 의존도가 높은 산업 관련주들의 낙폭이 컸다"고 전했다. "캐터필라(-3.19%) 3M(-3.68%) 보잉(-3.74%) 등의 급락이 그것"이라고 했다.

이 방송은 미-중 무역전쟁 공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환율이 7.0549 위안으로 0.65%나 오른 것도 중국 관련 산업주 급락과 무관치 않다고 진단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달러 대비 위안화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위안화 환율 불안은 중국경제 이상신호로도 간주되면서 중국 관련주들이 하락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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