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편출 · 편입 변수 때문인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증시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가 장중 급락하는 반면 바이오솔루션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관리종목에 지정되면서 코스닥150지수에서 편출되는 반면 바이오솔루션이 편입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오롱생명과학은 오전 9시 9분 현재 전일 대비 8.42% 하락한 1만3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 1만32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반면 바이오솔루션은 같은 시각 6.86% 상승한 2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4일 반기보고서에서 검토의견 '한정'을 받아 이날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관리종목 지정일 이후 2매매 거래일이 경과한 다음 매매 거래일인 오는 21일을 기해 코스닥150 지수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코스닥150에서 편출되면 6월 정기변경 당시 예비 1순위 종목이었던 바이오솔루션이 수시 편입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3조원 상당의 코스닥150 벤치마크 추종 패시브펀드의 규모 등을 감안하면 코오롱생명과학에서 32억원 정도가 빠져나가고 바이오솔루션에는 75억원 정도가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기존 지수인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 헬릭스미스, 메디톡스, 펄어비스 등에서 1억~2억원이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코오롱생명과학 주가가 최근 크게 하락한데다 바이오솔루션의 코스닥150 지수 내 위상이 미미하다는 점에서 수급 반향 역시 일정수준에서 제한될 공산이 크다"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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