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반도체주 급등 · DRAM 가격 상승 영향인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D램 등 반도체 관련 제품.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D램 등 반도체 관련 제품.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장초반 순매수를 나타내는 가운데 주가도 강세다. 미국 반도체주 급등, DRAM 고정가격 상승 기대 등의 영향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11% 상승한 4만3950원,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0.26% 오른 7만66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이날 장 초반 두 종목에 대해 일제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23만주,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1만주 내외를 장 초반 순매수 중이다. 지난 16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각각 25만주와 15만주를 순매도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6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78% 뛰어올랐고 마이크론 테크(+3.10%), 엔비디아(7.25%), AMD(5.09%) 등이 급등세로 마감했다.

DRAM 고정가격도 회복되는 분위기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C DRAM 고정거래 가격이 9월에서 10월 사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NAND 고정거래 가격은 7월 이미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업체가 보유한 DRAM 재고가 7월 고점 도달 후 최근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NAND 재고는 지난 2분기부터 이미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9.45포인트(0.49%) 상승한 1936.62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외국인들은 소폭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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