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차입금 줄고 현금흐름 증가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빌딩.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빌딩.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실적호전과 향후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우조선 주가는 오전 10시 31분 현재 전일 대비 6.43% 뛰어오른 2만565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8일부터 연일 대우조선을 순매도했지만 이날 장 초반에는 소폭 순매수로 돌아선 상황이다.

앞서 회사 측은 2분기 매출 2조1504억원, 영업이익 194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반기 누적 3945억원의 영업이익과 9.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았다"고 진단했다.

실적 배경으로는 VL탱커 대량 건조를 꼽았다. 대우조선의 VL탱커 인도량은 16척으로 지난해 7척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2분기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대비 1조3000억원 가량 감소했으며 영업 CF(현금흐름)는 2453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인도할 41척의 선박 중 16척은 VL탱커, 17척은 LNG선으로 2개 선종으로 압축된 선박 건조일정이 대우조선의 순차입금을 더욱 줄이는 한편 영업 CF 개선폭은 더욱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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